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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개천절 역전 드라마

LG 트윈스에 0-3으로 끌려가다
4회 피어밴드 구원투수로 등판
5회 강백호, 시즌 27호 솔로포
타선도 잇단 불방망이 4-3 이겨
4연패 끊고 꼴찌 탈출 불씨 살려

 

 

 

프로야구 KT 위즈가 LG 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하며 꼴찌 탈출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구원 등판한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와 ‘괴물 신인’ 강백호의 솔로포,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캡틴’ 박경수의 활약을 앞세워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LG에 6-10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꼴찌로 추락했던 KT는 이날 승리로 55승3무80패(승률 0.407)로 9위 NC 다이노스(57승1무82패·승률 0.410)와의 승차를 없앴지만 승률에서 뒤져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이날까지 138경기를 치르며 4경기를 남겨둔 NC보다 2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어 꼴찌 탈출 기회가 더 많이 남았다.

또 신인 타자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1996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30홈런)의 기록에 3개 차로 다가섰다.

4회 구원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피어밴드는 시즌 8승(7패)째를 챙겼다.

피어밴드가 구원 등판한 것은 올해 처음이며, 2016년 10월 5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 이후 728일 만이다.

 

 

 

 

KT는 3회까지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김태오가 호투하며 0-0 균형을 이뤘지만 4회말 양석환의 2루타에 이은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고 후속 타자 채은석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해 0-3으로 끌려갔다.

꼴찌 탈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KT는 곧바로 피어밴드를 투입하며 마운드를 강화했고 5회초 2사 후 강백호의 130m 짜리 대형 우중월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KT는 6회에도 선두타자 유한준의 중전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내야 땅볼 때 LG 2루수 정주현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황재균의 희생번트에 이은 박경수의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계속된 기회에서 윤석민의 역전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7회부터 정성곤, 엄상백,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려 LG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를 굳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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