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거포 한동민(29·사진)이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9월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KBO 사무국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한동민이 총점 38.11점을 획득해 26.08점을 받은 두산 베어스의 투수 이용찬(29)을 제치고 9월 MVP를 차지했다고 8일 발표했다.
한동민은 기자단 투표(30표 중 10표)와 팬 투표(2만8천136표·득표율 42.88%)에서 모두 최다 득표했다.
9월에 열린 24경기에 출전해 홈런 12방을 터뜨려 전체 타자 중 9월 월간 최다 홈런을 친 한동민은 장타율(0.777) 2위, 최다 안타(32개)·타점(26개) 공동 5위도 올랐다.
특히 한동민은 SK 구단 역대 왼손 타자로는 최초로 시즌 홈런 40개를 돌파하고, 좌우 타자를 통틀어 구단 최다 타점 타이 기록(113개)을 세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한동민은 상금 200만원과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