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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위 ‘운명의 열쇠’ 쥔 KT위즈

롯데, 기아와 1경기차 순위싸움
남은 7경기 중 내일 더블헤더
KT위즈도 탈꼴찌 위해 총력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 시즌에서도 정규리그 막판 상위권 팀의 운명을 좌우하게 됐다.

KT는 오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8일 현재 65승2무70패로 6위에 올라 있는 롯데는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인 5위 자리를 놓고 KIA 타이거즈(68승71패)와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와 KIA의 승차는 1경기 차이며 남은 경기수는 롯데가 7경기, KIA가 5경기다. 롯데는 남은 7경기 중 KIA와 4번의 맞대결이 중요하지만 KIA 전 못지 않게 중요한 대결이 KT와 더블헤더이다.

KT 전에서 1패라도 당한다면 KIA와의 순위싸움에서 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56승3무80패로 9위에 올라 있는 KT도 꼴찌 탈출을 위해서는 1승이 아쉬운 상태다. 꼴찌 NC 다이노스(58승1무83패)에 0.5경기 차로 앞서 있는 KT는 5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2경기를 남겨둔 NC보다 유리한 상황이지만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만 4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벗을 수 있다.

KT는 롯데와 올 시즌 전적에서 2승1무11패로 9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지만 최근 방망이가 살아나면서 남은 롯데 전에서 1승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KT는 지난 시즌 KIA와 두산 베어스의 선두 경쟁에서 두 팀의 운명의 갈림길에 선 바 있다. 중반까지 독주하던 KIA는 후반기 페이스 하락으로 두산에 쫓겨 불안한 선두를 유지한 채 KT와 정규리그 최종 3연전을 맞았다. 3연전 첫 경기에서 KT가 20-2로 대승을 거두면서 선두 KIA와 2위 두산의 승차는 불과 0.5경기차로 좁혀졌다.

KT가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이겨도 두산이 역전 1위를 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KT는 남은 두 경기를 KIA에 모두 내주며 KIA의 우승 제물이 됐다.

KT가 10일 열리는 롯데와 더블헤더에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할 지 롯데가 이를 극복하고 5위 싸움을 이어갈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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