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이틀만에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10으로 패했다.
이로써 56승3무81패, 승률 0.409가 된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NC 다이노스(58승1무83패, 승률 0.411)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지만 홈런 2개 포함 10피안타를 맞고 6실점하며 시즌 8패(8승)째를 당했다.
KT의 막내 강백호는 팀이 3-10으로 뒤진 8회말 130m 짜리 우월 3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28호를 기록하며 역대 신인 최다 홈런에 3개 차로 다가섰다.
KT는 2회초 2사 후 지성준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김회성의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2회말 2사 후 오태곤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만든 득점기회에서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뽑은 KT는 3회 최진행의 투런 홈런 포함, 3안타를 맞고 3점을 내주며 1-5로 뒤졌다.
4회 1점을 더 내준 KT는 7회에도 2점을 빼앗겨 1-8로 크게 뒤졌고 7회말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 2점을 더 내줘 2-10으로 패색이 짙어졌다.
KT는 8회말 정현, 이진영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오태곤의 좌전안타로 1점을 뽑은 뒤 강백호의 우월 3점 홈런으로 6-10까지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SK가 4-8로 역전패했다.
이날 승리했으며 홈에서 2위를 확정하며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룰 수 있었던 SK는 2위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