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남녀고등부에서 나란히 2회전에 진출했다.
경기도는 9일 전북 익산 문화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고부 단체전 1회전에서 충북선발을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했다.
광명북고와 수원 매원고로 구성된 경기도는 제1단식에서 김문준(광명북고)이 상대 신태양을 세트스코어 2-0(21-14 21-19)으로 따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제2단식에서도 오성원(매원고)이 충북선발 김민규를 세트스코어 2-0(21-16 21-9)으로 가볍게 따돌린며 2회전 진출을 눈 앞에 둔 경기도는 제3복식에서 기동주-정우민 조(광명북고)가 강민우-김태호 조를 세트스코어 2-0(21-13 21-12)으로 제압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도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홈팀인 전북선발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도는 여고부 단체전에서도 강원선발을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경기도는 제1단식에서 정민(수원 영덕고)이 정희수에게 세트스코어 2-1(14-21 21-16 21-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제2단식에서도 이소율(영덕고)이 상대 정채린을 2-0(23-21 21-17)으로 완파해 종합전적 2-0으로 앞서갔다.
제3복식에서 장현지(시흥 장곡고)-김아영(영덕고) 조가 김지원-원채영 조에 1-2(12-21 21-11 19-21)로 패해 추격을 허용한 경기도는 제4복식에서도 김지원-강민희 조(영덕고)가 강원선발 정희수-정채린 조에 0-2(10-21 7-21)로 완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경기도는 마지막 단식에서 윤선주(장곡고)가 상대 김지원을 2-0(21-13 21-16)으로 따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도는 울산 범서고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한편 남대부 경희대와 여일반 경기선발은 부전승으로 2회전에 합류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