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하는 전북의 꿈, 하나되는 한국의 힘’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2일 전북 익산시 익산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해 18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익산공설운동장을 비롯해 전북 일원 14개 시·군 72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소속 2만4천924명의 선수단(선수 1만8천601명, 임원 6천323명)이 참가해 46개 정식 종목과 1개 시범 종목(택견)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벌인다.
지난 2002년부터 2017년 대회까지 16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인 17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전국체전에 선수 1천557명, 임원 508명 등 2천83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경기도는 종합우승 17연패 달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여 동안 3차에 걸친 도대표 선발과정을 통해 최정예 선수와 팀을 선발했다.
도는 지난 해 충북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26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육상이 이번 대회에서 27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에 도전하고 유도도 20년 연속 종목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볼링은 5년 연속 우승, 펜싱과 체조는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등 9개 종목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금 144개, 은 136개, 동메달 138개로 6만2천585점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한 도는 세팍타크로와 펜싱, 하키, 농구, 수영, 자전거 등 일부 종목에서 지난 해보다 점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테니스와 배구, 검도, 체조, 태권도 등에서 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해보다 종합점수가 1천여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이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금 140개, 은 132개, 동메달 140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6만3천650점으로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와 개최지 전북을 꺾고 역대 전국체전 최다 연패 기록인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전북도청에 안치됐다가 지난 8일부터 전북 지역 14개 시·군을 순회중이다.
이번 전국체전 개회식은 12일 오후 4시50분부터 전북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천년의 숨결, 생동의 울림’을 주제로 열리며 폐회식은 18일 오후 5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