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개막 미디어데이
2018~2019시즌 프로농구 KBL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들이 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10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 5GX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저마다의 목표와 포부를 전했다.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은 “지난 시즌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올라가지 못했다. 올해는 수비를 열심히 하겠다. 오리온 수비의 매운맛을 보여주면서 수비도 재밌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또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은 “공격적인 디펜스에서 나온 속공이라는 저희 농구를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양희종, 오세근 빼고는 선수들이 게임 뛰는 데 목 말라 있다. 그 선수들 성장 여부에 성적이 달렸다”고 전했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은 “올 시즌은 제도와 규칙 변화로 ‘변화의 농구’가 예상된다. 빠른 농구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돼 인사이드형의 외국선수들을 선발했다. 우리 외곽 선수들이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시즌 우승팀인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은 “빠르면서도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 농구”를 예고했고,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인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3년 동안 (챔피언결정전을) 쉬었더니 몸이 근질근질하다”며 결승 진출 목표를 내세웠다.
한편 KBL은 이번 시즌 슬로건을 ‘와이드 오픈(Wide Open) KBL’로 정하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KGC는 ‘나의 농구가 되어줘’라는 뜻의 ‘비 마이 바스켓볼(Be My Basketball), KGC’를 슬로건으로 내걸었고 오리온은 ‘Fan, Fun, Fighting! Always Orion!’, 전자랜드는 ‘챔피언을 향해 꿈을 쏘다!’를 각각 슬로건으로 내놨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DB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