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2019년 신인 지명선수들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연고지 고교 출신으로 1차 지명을 받은 안산공고 좌완 투수 전용주(18)는 계약금 2억원에 사인했다.
또 2차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해외파’ 이대은(29)은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을 재학하고 바로 외국 프로구단과 계약한 이력에 따라 계약금 없이 입단 계약을 맺었다.
이대은은 연봉도 KBO리그 최저 2천7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이대은은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2015년부터 2년간은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활동했다.
KBO리그로 무대를 옮기기로 한 이대은은 KBO리그 규정에 따라 해외구단과 계약 만료 후 2년 유예 기간을 두고 신인 2차 드래프트에 나와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2차 드래프트 2번으로 선발한 좌완 투수 이정훈(경남고)은 계약금 1억원, 3~4번으로 지명한 우완 투수 손동현(성남고)과 우완 투수 이상동(영남대)은 각각 9천만원과 8천만원에 계약했다.
이밖에 내야수 박민석(장충고)과 강민성(경북고)은 7천만원과 6천만원, 투수 이선우(수원 유신고)와 포수 고성민(경성대)은 각각 5천만원, 투수 박준호(제주고)와 내야수 지강혁(동성고)는 각각 4천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들의 연봉은 모두 2천700만원이다.
KT는 2차 10라운드까지 지명한 신인선수 총 11명(투수 7명, 포수 1명, 내야수 3명)과 계약금 총액 7억8천만원, 연봉 총액 2억9천7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한편 KT는 오는 1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앞서 오후 3시20분부터 KT위즈파크 1층 대회의실에서 ‘2019 신인선수 환영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