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지난 13일 조안면 유기농테마파크에서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계획단 4차 워크숍을 갖고 미래상 전달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100인의 시민계획단이 참여했으며, 시민계획단이 마련한 남양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이 담긴 ‘남양주 미래상’을 조 시장에게 전달했다.
조 시장은 “남양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상에서 제시된 것처럼 경제적으로 자족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남양주에 살면 남양주의 좋은 직장으로 출근해야 되며, 철도 교통문제가 해결되어야 양질의 좋은 일자리가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30년 남양주의 목표는 수도권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고, 2050년에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고의 도시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며, 특히 철도교통의 혁신적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 남양주의 장래 20년의 미래상 설정 및 추진전략, 과제 등을 도출해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시와 시민의 협력 거버넌스에 의한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100인의 시민계획단을 선정했다.
경제, 교육, 교통, 문화, 복지, 안전, 주거 및 환경 총 8개 분과로 구성된 시민계획단은 지난 9월 1일 위촉장 수여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열띤 토론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희망과 꿈이 있는 자족도시 남양주’를 남양주시의 미래상으로 수립하고 분야별 추진전략 및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시 관계자는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은 계획 초기부터 시민과 함께 수립하는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으로서 시민계획단을 통해 제시된 시민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하며,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