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표(年表)에 보면 단군(檀君) 원년인 단기(檀紀) 1년이, BC 2333년으로 되어 있다. BC 195년에 왕준(王準)에 이어 BC 194년 위만조선(衛滿朝鮮)으로 이어지다가 BC 57년에 신라 혁거세(赫居世)시대가 시작된다. 이 후 조선반도는 고구려(BC 37년), 백제(BC 18년)의 3국시대가 전개된다.
서기 660년에 백제가 망하고, 서기 669년에 고구려가 멸망하면서 신라 통일시대가 된다. 서기 699년 고왕(高王)이 발해를 건국하면서 천통(天統)이란 우리나라 최초의 연호(年號)가 생겨났다. 이후 후백제, 마진에 이어 서기 918년 태조 왕건에 의한 고려가 생겨났고, 927년에 발해, 936년에 신라, 937년에 후백제 마저 멸망함으로써 고려 통일시대가 시작되는데 태조의 연호는 천수(天授)였다. 1392년 고려가 멸하고, 태조 이성계에 의해 조선이 세워졌지만 연호를 따로 쓰지 않고 국왕 몇년으로 썼다. 그러다가 고종 재위 33년인 1896년 건양(建陽), 이듬해인 1897년에 대한제국으로 국호(國號)를 고치면서 광무(光武) 연호를 썼고, 1907년 7월 조선 최후의 국왕 순종이 융희(隆熙) 연호를 쓴 것이 마지막이다.
1910년 8월 일제 식민지시대가 시작되는데 이 때가 단기 4234년이다. 1945년 8월 광복이 되고나서 우리나라는 단기 연호를 쓰다가 1948년 8월 정부 수립 이후 오늘날까지 서기를 쓰고 있다. 그런데 북한은 지금 ‘주체(主體)’ 연호를 쓰고 있다. 그들의 2004년은 ‘주체 93년’이다. 역산하면 1911년이 ‘주체 원년’이 된다. 김일성은 1912년 4월 15일에 태어나 1994년 7월 8일에 죽었다. 주체 원년(1911)은 김일성이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다. 남북은 이념과 체제가 다르다. 심지어 연호까지. 통일이 쉽지 않은 이유는 너무나 많다. 이창식/주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