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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나보다 잘나 보이는데…

SNS 타인 사진 보고 박탈감
비교 하다 보면 시기와 질투
자존감 회복시킬 방법 등 소개

 

 

 

행복해 보이는 지인들의 SNS를 보며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 보았을 것이다.

“다들 이렇게 잘만 사는데,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실제로 한 기관의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와 20대 10명 중 절반은 현재 자신의 자존감을 낮게 평가’했으며, 자존감이 크게 낮아지는 순간으로 ‘행복해 보이는 지인들의 SNS를 볼 때’를 꼽았다.

SNS 속 행복해 보이는 타인의 삶을 자신과 비교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용 중인 SNS를 모두 정리하기만 하면 낮아진 자존감이 금세 회복될까?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이든, 무엇을 할 수 있거나 갖고 있는 것과 관계없이’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만날 수밖에 없다. 만약 이때, 비교를 멈출 수 있다면 질투심이 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고 받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비교도 마찬가지다. 비교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반응이다’. 그만두고 싶다고 그만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산속에 들어가 혼자 살아도 마찬가지다. 아마 바깥세상이 줄곧 궁금해 머릿속으로 그곳에 없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끊임없이 자신과 비교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 자체를 멈추거나 금지하려 하기보다는 ‘비교를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정확히 살펴보고, 종전과는 다른 비교 사용법’을 고민하는 편이 현실적으로 바람직할 것이다.

책은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우리 안의 내적 결핍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그러면서 각자가 체득한 방식으로 질투심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지키며 인생의 만족감을 높이도록 돕는다.

책에는 질투심에 대한 각자의 특성과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TEST가 부록으로 들어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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