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서 뛰고 싶습니다.”
15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고등부 다이빙에서 4관왕에 오른 김영택(경기체고·사진)의 소감이다.
김영택은 이날 열린 수영 남고부 다이빙 스프링보오드 1m에서 378.60점으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플렛포옴다이빙에서도 433.7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싱크로다이빙 3m에서 박민석(경기체고)과 함께 363.45점으로 우승한 데 이어 스프링보오드 3m에서도 415.15점으로 정상에 오른 김영택은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김영택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국가대표인 형의 다이빙 모습에 반해 처음부터 경영이 아닌 다이빙 종목을 선택했다.
김영택은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많이 힘들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 등 주변에서 많은 격려와 도움을 주셔서 다관왕을 할 수 있었다”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렛포옴 은메달리스트인 형 김영남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