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이 한달 반만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수원은 15일 “지난 8월 28일 구단 성적 및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던 서정원 감독이 공백기를 거쳐 감독직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구단을 통해 “연내 남아있는 중요한 경기들을 책임감 있게 마무리해야겠다는 마음과 복귀를 희망하는 구단의 요청을 받고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 감독은 오는 1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FA컵 8강 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남은 경기만 수원의 사령탑을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이다.
수원은 러시아월드컵 휴식기 이후 5승2무5패의 부진에 빠졌고 지난 8월 28일 서 감독이 사의를 밝히면서 이병근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해왔지만 FA컵 8강전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등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서 감독을 재영입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