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체육대회 최다 연속 우승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경기도는 16일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경기에서 총 46개 정식종목 중 22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125개, 은 95개, 동메달 121개 등 총 341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2만1천523점으로 개최지 전북(1만7천130점, 금 43·은 51·동 77)과 경남(1만6천67점, 금 55·은46·동 76)을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라이벌’ 서울시는 금 70개, 은 70개, 동메달 91개 등 총 231개의 메달로 1만5천752점을 얻어 전날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하락했고 인천시는 금 44개, 은 57개, 동메달 69개로 1만2천358점을 획득, 10위에 머물렀다.

도는 이날 끝난 유도에서 금 14개, 은 6개, 동메달 7개로 2천488점을 얻어 서울시(1천888점, 금 9·은 4·동 9)와 전북(1천723점, 금 3·은 4·동 9)을 꺾고 20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해 7위에 머물렀던 검도는 금 1개, 은메달 2개로 2천250점을 획득, 경북(1천783점, 금 1·은 1)과 충북(1천343점, 동 2)을 제치고 3년 만에 패권을 안았다.

또 스쿼시는 금 1개, 동메달 1개로 939점을 얻어 종목 3위에 올랐고 우슈(933점, 은 1·동 3)는 6위, 씨름(824점, 은 1·동 5)은 7위, 세팍타크로(431점, 동 1)는 11위에 각각 머물렀다.

도는 이날 대회신기록 1개와 다관왕 3명을 추가했다.

전주 화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고등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김민석(경기체고)이 2분00초74로 대회신기록(종전 2분01초27)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자전거 3㎞ 개인추발과 4㎞ 단체추발 우승자 주소망(의정부공고)은 도로개인독주 25㎞에서 31분02초58로 우승해 3관왕이 됐고 육상 남대부 100m 1위 고승환(성균관대)은 이날 400m 계주에서 김영현(성결대), 김병찬, 김동재(이상 한국체대)와 팀을 이뤄 40초92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으며 양궁 여대부 차송희(경희대)는 50m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 우승,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탁구 남고부 개인전 오민서(수원 화홍고)와 남대부 개인전 김석호(경기대), 수영 여고부 자유형 400m 김진하(경기체고·4분17초27), 육상 여일반 20㎞ 경보 전영은(부천시청·1시간34분52초), 남고부 1천500m 박종학(경기체고·3분58초25), 남고부 높이뛰기 김주는(경기체고·2m06), 남고부 원반던지기 장민수(광명 충현고·51m35), 남대부 800m 손대혁(한국체대·1분55초69), 남일반 3천m 장애물경기 김영진(경기도청·9분03초46), 남대부 높이뛰기 이동주(한국체대·2m10), 남일반 400m 계주 도선발(40초06), 남고부 400m 계주 도선발(41초13), 테니스 남·녀대학부 개인단식 홍성찬과 김서현(이상 명지대), 스쿼시 여고부 개인전 송채원(고양 백영고), 수영 남일반 배영 50m 정동원(성결대·25초32), 태권도 여대부 +73㎏급 명미나(경희대), 검도 남일반 도선발도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축구 남고부 수원 매탄고가 4강에서 대전 충남기계공고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테니스 남고부 도선발과 여일반 도선발, 배구 남대부 성균관대와 여일반 수원시청, 탁구 여고부 파주 문산수억고와 남대부 경기대, 여대부 용인대, 하키 여일반 평택시청도 나란히 결승에 안착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