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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개혁당파 독자행보 강화

열린우리당내 개혁당 출신 그룹이 독자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말 당선자 워크숍에서 당 정체성 논란을 계기로 독자행보를 모색하던 개혁당 출신 당선자들은 6일낮 국회에서 회동, `참여정치를 실천하는 의원들의 모임'(약칭 참여모임)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모임엔 유시민 의원과 유기홍, 안민석, 김형주, 김재윤, 김태년, 강기정 당선자 등 개혁당 출신과 박명광, 장향숙, 장경수, 정청래 당선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참여모임은 우리당 창당의 한축이었던 신당추진위(신추위) 멤버들과 행보를 같이 하기로 하고, 앞으로 구성원을 20명선으로 늘리는 등 독자세력화를 모색키로 했다.
특히 참여모임 준비위 대표는 박명광 당선자가, 간사엔 유시민 의원과 강기정, 안민석, 김태년 당선자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유 의원은 모임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용하고 의미있는 정보를 교환하는 공부 모임이 될 것"이라며 "보좌진 운영과 지역의정 활동 방식서부터 이라크 추가파병, 중국경제 문제 등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명성있는 개혁노선'을 기치로 내건 개혁당파의 이같은 움직임이 `실용적 개혁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당 분위기 속에서 얼마나 의미있는 세력을 구축할 지는 미지수다.
어찌됐건 이들의 파워를 가늠할 첫 시험대는 오는 11일 원내대표 경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당.청, 당.정간 정책조율 능력 ▲분명한 진보적.개혁적 노선 ▲당내 다양한 정책노선의 통합능력 ▲대야관계 등을 고려해 참여모임 차원에서 특정 원내대표 경선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추위에서 핵심으로 활동했던 일부 당선자들은 당정체성에서 `실용'쪽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개혁당 출신들과 일정정도 거리를 두는 등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분화양상을 보이고 있어 참여모임의 독자세력화가 성공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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