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그동안 관주도로 발간해 오던 시정소식지를 시민이 기획하고 취재·편집하는 시민주도로 바꾼다.
18일 시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시정소식지로 2006년부터 12년동안 ‘쾌한 도시’를 시에서 주관해 발간해 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별로 10명 가량의 재능있고 남양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시민리포트를 모집, 이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과 이웃을 취재해 시민들에게 알리도록 하는 한편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담아 시민들이 찾는 필독소식지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시는 다음 달 9일까지 시정소식지 제작에 참여할 시민리포터를 모집한다. 시에서는 시민리포터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취재활동비, 우수리포터 표창 등 다양한 활동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소식지 제호도 시민공모를 통해 새롭게 바꿀 계획이며, 주요 시정을 시민에게 널리 알려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시정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남양주시 시정소식지 발행 조례(가칭)’도 마련하기로 했다.
조광한 시장은 “2019년 시정소식지는 의료와 복지혜택이 시민들에게 온전히 전달되어 체감할 수 있는 매개체로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정, 시민의 손으로 제작하는 지역소식을 담아 시민 모두가 즐겨 찾는 소식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