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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장, 정무직 보은성 인사 14명 인재 투명하게 발탁해야”

시의회 무시·공무원들 사기저하
전임시장 사례 반면교사 삼아야
부실 인사가 시장 발목 잡을 것

 

성훈창시의원 임시회 5분발언

“임병택 시흥시장님 세상의 인재를 투명하게 발탁하십시오.”

시흥시의회 성훈창 시의원(사진)이 임병택 시흥시장 취임 후 단행한 정무직 인사를 놓고 “정치적 보은인사”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성 의원은 24일 시흥시의회 제 260회 임시회에서 “최근 임 시장의 정무직 인사가 시 공무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시의회를 무시하는 인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임 시장이 시흥시설관리공단이사장, 시민고충담당관, 정책보좌관 등 총 14명의 정무직을 채용하면서 선거 관련 보은인사를 하고 있다”면서 “정작 시장을 보좌할 인재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게 중론으로 이들이 시장과 함께 시를 이끌어 갈 출중한 인물들이 맞는거냐”고 따져 물었다.

성 의원은 또 “한 명의 정무직 특정인이 전횡을 일삼아 시 공직 전체를 무너뜨렸던 전임시장의 평가를 반면교사로 삶아야 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실한 보은인사 1명을 쓰면 시장 주변 100명의 불만자가 나온다”며 “결국 인사행정의 난맥상이 시장의 발목을 잡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 것”이라고 비난했다.

성 의원은 “시장은 공무원, 시의회, 언론과 시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면서 “특정 실력을 갖춘 인재를 투명한 절차를 거쳐 선발하고 이를 시의회에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최근 감사원에서 광역시장, 도지사, 기초단체장들의 보은인사에 대해 감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시흥시와 신임시장이 이런 감사에 휘둘려 시민이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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