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구간 노후 철도 전기설비의 종합성능평가지수가 C·D등급이 상당 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구리·사진)이 24일 공개한 한국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그간 수도권 전철 노선은 개통 이후 25년 이상 경과됐으나 소규모 분산투자만 이뤄져 노후 전기설비가 지속 증가해 왔다.
국토부가 2017년 8월 3일 성능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한 후 국가철도는 철도공단·공사에서, 도시철도는 도시철도운영자가 각각 철도시설에 대한 성능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윤 의원은 “국가철도에 대한 종합성능평가지수는 3.29로 C등급(보통) 수준이며 구조물에 대한 평가점수는 상대적으로 높으나 내구연한이 10~20년으로 구조물이나 건축물에 비하여 비교적 짧은 전철·신호·통신 등 전기설비는 낮게 평가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의원은 통행량이 집중된 수도권 전철노선의 핵심 설비인 전기시설 성능을 평가한 결과 D등급 노선이 31개 노선이나 돼 운행밀도가 높은 수도권 노선의 전기설비를 집중 개량해 열차운행 안전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