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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우리의 꿈… 미술품으로 이야기하다

어린이벽화프로젝트 10주년 기념 기획
내년 8월18일까지 전시…프로그램 선봬
홍경택·강애란·강요배 작가 등 작품 설치

 

 

 

경기도미술관이 어린이벽화 10주년 기념 홈커밍 행사 및 교육 상설전시 ‘이야기 사이’를 개최한다.

‘이야기 사이’는 경기도미술관이 해마다 기획·운영하는 교육상설전시의 2018년 전시로 어린이벽화프로젝트 ‘5만의 창, 미래의 벽’ 10주년을 기념해 ‘이야기’를 주제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25일부터 내년 8월 18일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전시 기간 중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현대미술작가 7인, 1팀과 2008년 어린이벽화프로젝트에 참여했던 5만 어린이들이다. 전시는 ‘이야기’라는 주제를 ‘책’이라는 주제어를 시작으로, ‘자연, 생활, 환상, 기술’이라는 주제어로 살펴보고, ‘꿈’을 펼쳐보는 것으로 구성했다.

전시의 초입에는 ‘이야기’라는 주제를 생각하며, 전시장에서 만날 작품들을 축약해 이미지로 보여주는 공간이 구성돼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도입부에서는 ‘책’을 소재로 작업하는 ‘홍경택’, ‘강애란’의 회화 및 설치작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야기를 떠올리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이야기의 상징적인 이미지가 될 수 있는 책을 소재로 다채로운 표현기법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의 이야기’ 공간은 강요배 작가의 제주자연풍경회화로 채워져 있다. 제주의 바다와 산, 나무와 동물을 대형 회화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생활의 이야기’는 노석미 작가의 2008년 신간 ‘먹이는 간소하게(사이행성)’에 실린 일러스트 12점과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작가 스스로의 생활이야기를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 번째 공간은 ‘환상의 이야기’로 이이남 작가의 대형 영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길이 10m에 달하는 ‘신-몽유도원도(2018)’에는 몽유도원의 사계절을 8분 40초 동안 신비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기술의 이야기’에는 산업로봇을 소재로 영상·설치작업을 하는 팀보이드의 영상작품이 설치된다.

거울로 구성된 공간에서 상영되는 영상은 감상의 새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전시의 마지막은 ‘이야기 속 이야기’ 공간으로 백남준 작가의 ‘달에 사는 토끼(1998)’와 강익중 작가의 ‘달항아리, 빨강과 파랑(2018)’이 설치됐다.

달을 소재로 하는 두 거장의 작품이 관람객을 새로운 이야기 속으로 안내할 것이다.

전시장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공간으로 인터렉티브 미디어 체험공간이 상시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나, 너, 우리의 꿈’이라는 디지털스프레이 가상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꿈’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인터렉티브 프로그램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기획된 특별체험프로그램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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