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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77㎏급 김현우·130㎏급 김민석 동메달

우즈벡 날기에프 몰아붙여 3-1 승
독일 포프와 접전끝에 2-1 신승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레슬링의 자존심 김현우(삼성생명)와 중량급 간판 김민석(평택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8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 빌란 날기에프를 3-1로 꺾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렸다. 그러나 4강에서 만난 터마시 뢰린츠(헝가리)에게 1-3으로 석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김현우는 날기에프와 경기 초반 힘 싸움을 펼치며 기회를 노렸다.

그는 경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상대 선수 반칙으로 1점과 파테르 기회를 얻었다.

김현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파테르 공격에서 허리 감아 돌리기로 추가 2득점을 올리며 3-0으로 앞서나갔다.

2피리어드에서도 공격의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위기도 있었다. 경기 종료 1분 49초를 남기고 반칙 판정을 받아 1점을 내준 뒤 파테르 위기를 맞았다.

그는 상대 선수의 공격에 몸이 번쩍 들렸지만, 있는 힘을 다해 버티며 실점을 막았다.

위기에서 벗어난 김현우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은 이어진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 에두아르트 포프를 2-1로 눌렀다.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은 4강에서 아담 제이콥 쿤(미국)에게 0-7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포프와 싸웠다.

그는 경기 종료 4분 37초를 남기고 포프의 상체를 감아 돌려 2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1분 41초 전엔 반칙으로 1점을 내준 뒤 파테르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고 리드를 이어갔다. 그는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동메달 2개로 마쳤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류한수(삼성생명)는 그레코로만형 67㎏급에서 1회전 탈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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