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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FA컵 결승진출 좌절

4강서 울산 현대에 1-2 패배, 올 시즌 무관으로 마무리

고질적인 수비불안 또다시 나타나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불투명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함과 동시에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투명하게 됐다.

 

 수원은 3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울산 현대와 준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달 24일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1, 2차전 합계 5-6으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한 수원은 FA컵에서도 4강에서 탈락하며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수원은 또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도 낮아졌다.

 

 내년 AFC 챔피언스 출전권은 FA컵 우승팀과 정규리그 1~3위에게 주어지는 데 수원은 정규리그에서 승점 49점으로 3위 경남FC(승점 58점)에 크게 뒤진 4위에 올라 있고 이마저도 5위 포항 스틸러스와 6위 제주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47점)에 바짝 쫒기고 있다.

 

 수원이 내년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FA컵에서 울산이 우승하고 4위 이내로 정규리그를 마쳐야만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수원은 이날 경기초반부터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손쉽게 실점했다.

 

 전반 5분 조원희가 수비진영에서 제대로 볼을 처지하지 못해 울산에 공격권을 내줬고 다급해진 곽광선이 수원 진영 왼쪽에서 파울을 범해 프리킥을 허용했다.

 

 울산 이명재가 왼발로 올린 프리킥은 수원의 골문 쪽으로 향했고 이것을 리차드 헤딩으로 방향을 틀어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리차드의 헤딩을 방해하는 수원의 수비수는 한 명도 없었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데얀을 앞세워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차드의 헤딩 패스를 받은 울산 주니오에게 두번째 골을 빼앗겼다.

 

 이 때도 리차드의 헤딩 패스를 저지하는 수원 수비수는 눈에 띄지 않았다.

 

 전반을 0-2로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 조원희 대신 박기동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고 후반 11분 박기동이 울산지역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골문 앞쪽으로 내준 낮은 크로스를 이종성이 밀어넣으며 만회골을 뽑았다.

 

 그러나 이후 수원의 공격은 번번히 울산의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고 끝내 1골차로 무릎을 꿇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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