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환경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다. 그만큼 현대사회에서의 환경관리는 인간의 생종권과 직결된다는 얘기다. 특히 맑은 물의 확보는 전 인류의 공통된 과제로 맑은 공기와 함께 환경정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포천시에서는 이러한 인류의 소망을 검은 돈 몇 푼에 저버린 파렴치한 사건이 발생하여 경악케 하고 있다. 포천 신북환경 개발은 한탄강과 연결된 포천천 하류 10m 지점에 4년동안 화학 폐기물 4만 6000톤을 불법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불법 폐기물은 포천·동두천등의 염색공장으로 부터 넘겨받은 슬러치로 하천에 유입될 경우 부영양화로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신북환경 개발은 9천여평에 스러치를 매립하여 20억여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같이 불법매립이 이루어 진 것은 검은 돈에 의한 커넥션 때문이었다. 불법을 단속해야 할 포천시청 환경보호과 직원들이 뇌물을 수수 눈감아 주었고 환경단체간부와 마을 주민들이 검은 돈에 현혹돼 불법을 외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매립이라는 것을 미끼로 공무원은 공무원들대로 뇌물 챙기기에 혈안이 되었고, 작은 힘이나마 감시기능이 있는 민간단체와 주민들 까지도 뇌물 먹기에 여념이 없었던 것이다. 신북환경 개발은 매달 2억원씩의 수익을 올리면서 2천여만원의 뇌물을 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는 아예 뇌물장부를 만들어 관계인들을 관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불법행위는 관계공무원들과 이해당사자의 협조 없이는 이루어 질 수가 없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불법현장에는 항상 검은 돈의 거래가 있기 마련이라는 얘기다. 이번에 불거진 포천시의 불법 쓰레기 매립사건도 결국은 뇌물에 의해 조장됐거나 묵인된 사건이다.
이들 관계인들이 검은 돈의 유혹보다는 공직의 중요성과 환경오염의 위해성을 조금만 챙겼다면 얼마든지 이같은 불법은 차단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본다. 매립지점이 동두천·양주등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식수원인 점을 알고 있으면서 뇌물에 눈이 어두워 묵인하고 오히려 이를 부추겼다니 말문이 막힌다. 더군다나 이를 감시하겠다고 나선 민간단체의 간부까지도 뇌물을 받고 외면했다니 기막힌 노릇이 아닐 수없다. 환경행정을 재점검, 재발이 없도록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