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미술관사업소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1274)의 기획전시 ‘꿈꾸는 섬’의 연계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송태화 작가 특유의 기법인 민화 소재에 현대적인 표현기법을 사용한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2일 진행된 ‘작가와 함께하는 얼룩 드로잉 수업’에서는 200호 크기의 캔트지 위에 작가가 물감과 먹을 뿌리고 흘려서 낙원의 형상을 만들고, 어린이들은 각자 세필을 사용해 그림을 그려 추상적인 얼룩에 상상 속의 동물과 형태를 그려 공동 작품을 완성했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작가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재밌고, 새로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다음 프로그램은 오는 9일 오수 2시에 진행하며 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 가능하다.
수업 전후로 작품 감상과 함께 활동북, 수호신 뱃지 만들기, 소원 책갈피 만들기가 포함된 전시연계 상설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12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매일 오후 2시 도슨트의 작품 해설이 진행된다.
전통 소재와 현대 기법의 조화, 공동 작업을 경험하며 창의력과 다양성을 키우는 계기가 될 ‘꿈꾸는 섬’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 바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