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성남, K2 2년만에 1부리그 승격 ‘눈앞’

남은 1경기 상관없이 2위 확정
1위 아산 중징계땐 대신 승격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2년 만에 1부 리그 승격을 눈 앞에 뒀다.

성남은 지난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5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후반 26분 터진 에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17승11무7패, 승점 62점으로 남은 36라운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2 2위를 확정했다.

36라운드까지 경기를 마친 뒤 K리그2 1위는 1부 K리그1로 자동 승격되고 2∼4위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아산 무궁화FC가 경찰청의 신규 선수 모집 중단 방침으로 존폐의 갈림길에 서면서 자동 승격 기회는 2위 팀에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

성남으로서는 2016시즌을 마치고 강등된 이후 두 시즌 만에 1부 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성남은 1부 리그에서 역대 최다인 7차례 우승한 전통의 강호지만 2016시즌 리그 11위로 떨어지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에 패해 창단 첫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2부 리그에서 보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도 4위에 그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아산에 패해 승강 플레이오프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성남시의 예산 전액 삭감안으로 자금난까지 맞았다.

최악의 위기에 처한 성남은 남기일 전 광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해 재정비에 나섰고 다행히 추경 예산이 편성돼 자금난에도 숨통이 트였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번 시즌을 맞은 성남은 개막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결국 2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성남이 아산을 대신해 자동으로 승격할 지, 아니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K리그2 3∼4위 팀과 겨루게 될 지는 아산의 운명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5일 이사회에서 아산의 운명을 논의할 예정이다. 만약 이사회에서 아산에 대한 중징계를 내린다면 성남이 내년 시즌 K리그1에 직행할 수 있게 된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