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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판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비한 잡학사전

풍속·어휘·사연 얽힌 여러문화
시대 넘나들며 풍부하게 다뤄

 

 

 

과거가 얘기하는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문화이야기.

‘시간이 담아낸 것들’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소소한 우리의 문화, 여기에 깃든 사연과 풍속 그리고 어휘에 얽힌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담겼다.

‘명심보감’에 땅은 쓸모없는 풀을 길러 내지 않는다고 했다.

문화도 그렇다. 문화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환경의 관계가 빚어낸 산물이다. 문화는 예외 없이 인간의 감정을 담고 있다.

그러기에 문화에 고급·저급도 없고, 귀하거나 하찮은 것도 없다.

문화란 닫힌 공간에서 자생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걸쳐 이방인과 어울려 만들어진 소산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문화를 다루면서 전통도 한국도 아닌 주변에 보이는 것이나 잊힌 것을 ‘시간여행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여기서 다루는 소재는 매우 다양하다. 아리랑, 전통 혼례와 신식 결혼, 사진을 남길 수 없었던 명성황후, 근대화의 산물인 활동사진과 같은 역사적인 내용은 물론이고 비키니나 목욕탕, 욕 나오는 사연, 짬뽕과 자장면의 유래와 같이 우리네 삶과 밀접한 내용과 더불어 동서양과 선사 역사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행간에 보이는 당시의 시간과 공간을 통해, ‘현재의 나는 누구이고 겸손한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도 던져보면서, 이제껏 소소하게 느낀 것이나 잊은 것을 살짝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풍부한 삶이 되는지를 경험하길 바란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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