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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미래시대에 우리가 주목할 점은?

앨빈 토플러와 쌍벽 이루는 저자
첨단 기술로 여론 왜곡 우려
잘못된 정치선택 제어 등 강조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길목에 선 지금, 무엇을 알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

‘미래의 단서’는 1982년 펴낸 ‘메가트렌드’를 통해 21세기를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예측해 세계를 놀라게 하며 앨빈 토플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미래학자로 자리를 굳힌 존 나이스비트가 반세기의 메가트렌드 연구를 집약해 2020년 이후의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전망서다.

우리가 당연한 듯이 누리고 있는 웹 자체가 이제 막 개발되었을 시점이고 전국적인 통신망도 존재하지 않던 시절인 1980년대.

저자는 산업 사회가 정보 사회로 이행할 것이고,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기술과 인간성의 조화가 중요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더 나아가 이런 두 가지 커다란 변화가 세계화의 심화, 산업 요충지의 변동과 그에 따른 지역 불균형, 개성과 다양성의 강조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 장담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이 말들을 35년에 예측한 것이다.

그 이후로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저자는 지금이 15세기 르네상스에 버금가는 대변혁의 시기라고 진단하며 그 어느 때보다 길잡이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고,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하고 있을 많은 이들을 위해 앞으로 무엇에 주목해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지 정리했다.

현재 일어나는 기술 혁신의 변화들을 종합적으로 다루었고, 그 기술 혁신이 전 세계의 국제 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한 나라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세계 질서의 근본적인 변동에 주목한다.

또 그간 많이 논의 되어온 첨단 기술들의 의미를 종합해 일자리를 비롯한 우리 삶의 문제를 고찰하면서 첨단의 디지털 기술들이 없앨 일자리 때문에 벌벌 떨기보다는 새로운 기계들을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인력을 만들어내는 데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기존의 산업에서 새로운 산업으로 사람들이 옮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려해야 할 것이 일자리가 아닌 정치라고 말하며 왜곡된 여론이 잘못된 정치적 선택을 하게 만드는 때, 우리가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교육과 각종 제도를 통해 제어할 수 있느냐가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 예측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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