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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파병…재검토론 확산

17대 국회 첫 쟁점으로 부각

미군의 이라크 포로 성학대 사건을 계기로 여야 각 당에서 이라크 파병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미군의 포로 학대 문제로 국제적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고, 이라크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정치권내에서 파병재검토론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최근 한 외신과의 회견에서 "이라크에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이라크 정부와 협의해 파견하길 희망한다"며 파병시기를 7월 이후로 늦추자는 것임을 시사했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천정배 의원도 이라크 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긴만큼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특히 진보성향의 개혁그룹에선 "파병 당론을 바꿔야 한다"며 파병철회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송영길 의원과 정청래, 임종인 당선자 등은 파병철회를 주장하면서 원내대표 경선과정에서 이를 공개적으로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파병 찬성론을 고수해 왔던 한나라당 내에서도 파병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이재오, 권오을, 원희룡, 전재희 의원과 고진화, 배일도 당선자 등은 "파병을 결정했던 때와 지금은 여건이 달라졌다"며 "재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일관되게 파병 반대를 주장했던 민주노동당은 17대 국회 개원 즉시 '파병 철회'를 공론화할 방침이며, 민주당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데 동조하고 나섰다.
이처럼 정치권내 이라크 추가 파병 재검토론이 확산돼 미 문제가 17대 국회 첫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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