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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1부 복귀… 성남FC의 반전 드라마

2부 우승 아산, 결국 승격박탈
2위 성남FC 자동승격 ‘경사’
24일 성남 AK플라자서 기념식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3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했다.

올 시즌 K리그2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성남은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정규리그 1위 아산 무궁화FC의 승격 자격을 박탈하면서 자동승격 자격을 넘겨받아 K리그1으로 승격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K리그2로 강등된 성남은 내년 시즌 다시 1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지난 2016년 시즌 초반까지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K리그1 상위권 싸움을 펼쳤던 성남은 당시 득점왕을 노렸던 외국인 선수 티아고를 이적시키는 등 전력 누수가 생긴 데다 김학범 감독과 코치진 전원을 경질하는 등 악수를 거듭한 끝에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졌고 당시 2부리그에 있던 강원FC에 덜미를 잡히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지난 해 박경훈 감독을 영입하며 반전을 노렸던 성남은 전임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으로 시의회로부터 예산이 삭감된 뒤 황의조 등 간판선수들을 줄줄이 내보내며 2부리그에 머물렀고 올해 다시 남기일 감독이 부임하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윤영선과 임채민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와 에델과 정성민으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역습형 축구로 승승장구했고 시의회로부터 추경예산을 받은 4월 중순부터 1위 자리를 꿰찬 뒤 아산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다.

비록 K리그2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끝까지 아산의 다리를 붙잡고 흥미진진한 자동승격 경쟁을 펼쳤다.

성남은 아산의 선수수급 문제로 1부리그 승격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난 11일 부산 아이파크와 최종전을 마친 뒤 혹시 벌어질지 모르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훈련 강도를 높여왔다.

한편 성남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성남시 AK플라자 시계탑광장에서 승격 기념식을 열고 시민들과 기쁨을 나누기로 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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