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에 장기간 방치된 미준공 건물 200여 개소에 대한 본격적인 행정조치에 들어간다.
21일 구에 따르면 이번 미준공 건물 정비는 지난 2004년부터 2010년 사이 허가를 득한 후 건물을 완공했으나, 사용승인을 받지 않고 방치·사용되는 건물을 대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구는 영종국제도시 내 총 4천675개소 건물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 완공됐지만, 방치돼 있는 건물은 120개소며, 사용승인 없이 사용 중인 건물은 80개소로 총 200개소가 장기간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해당 건물주에게 적법한 사용승인 안내 등 행정조치로 조속히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유도 할 계획이다.
한영대 영종용유지원단장은 “환경개선과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미준공 사전입주 위반건축물에 대해서는 적법한 사용승인 지도를 할 예정”이라며 “불이행시 건축법 위반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위법 행위를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