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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도 몽골문화촌 폐쇄방침 질타

이영환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미래 시 랜드마크 발전할 문화촌
시, 시민과 충분한 논의없이 결정”

울란바타르시장도 반대 서한문

 

 

 

남양주시가 18년간 운영해 온 시의 대표 관광지인 몽골문화촌을 대안도 없이 폐쇄(10월 5일자 9면보도) 방침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남양주시의회 제2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영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단체장과 집행부는 시민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중요한 시정운영에 대해 단정적으로 언론을 호도하고 결정짓는 언어나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몽골문화촌은 2000년 4월 개장 이래 수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접근성이 떨어진 곳에서 몽골의 문화와 예술을 시민들께 전하며 지금까지 이어왔다”면서 “이제 몽골문화촌은 새로운 시대의 길목에 접어들었다. 군도 387호선 확장, 국지도 98호선개통, 화도∼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 몽골문화촌은 명실상부한 남양주의 랜드마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몽골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로 우리 시민들께 새로운 문화 컨텐츠를 제공할 것이고 몽골과 외교적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며 남양주시가 문화와 예술의 도시라는 이미지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가올 미래에 발맞춰 현재에 있는 자원을 잘 이용하고 개발해 우리 남양주만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몽골문화촌 주변 둘레길 조성과 캠핑장 개발 ▲광릉 숲과 물맑음 수목원, 몽골문화촌 등을 연계한 문화적 인프라 구축 등을 제안했다.

앞서 우호협력도시인 몽골 울란바타르시의 시장도 남양주시의 몽골문화촌 폐쇄 결정에 반대하는 뜻을 담은 서한문을 남양주시에 보내 왔고, 수동면 이장협의회에서도 폐쇄를 반대하는 뜻을 시에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몽골문화촌 폐쇄와 관련해 현재 뚜렷한 대안이 없으며 검토 중이다”며 “몽골민속예술공연단과 몽골마상공연단의 공연 없이 기존 시설만을 활용해 축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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