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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결정하려면 선택설계하라

상대 선택 유도하는 ‘넛지이론’
인간의 삶·일에 적용시켜 서술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법 소개

 

 

 

지금 경제학 분야의 최고 화두는 ‘넛지(Nudge)’ 이론이다.

행동경제학자인 시카고대학교 리처드 탈러 교수가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고, 영국과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넛지 이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넛지는 원래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란 뜻인데 리처드 탈러 교수와 하버드대학교 캐스 선스타인 교수가 공동 집필한 ‘넛지(Nudge)’에서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됐다.

즉,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계의 힘이 넛지이다.

‘씽크 스몰(Think Small)’은 바로 이 넛지 이론을 인간의 삶과 일에 적용한 전무후무한 작품이다.

저자인 오웨인 서비스와 로리 갤러거는 행동과학을 전공한 학자이자 영국 정부에서 일하는 행정가이며 사회적기업인 행동통찰팀(The Behavioural Insight Team)의 일원이다.

일명 ‘넛지팀(Nudge Unit)’이라고 불리는 행동통찰팀의 런던 본사와 맨체스터, 뉴욕, 싱가포르, 시드니 지사에는 100명이 넘는 연구자들이 근무 중이며, 리처드 탈러 교수는 이곳의 고문이다.

‘씽크 스몰’의 두 저자들이 몸담고 있는 행동통찰팀의 설립 목적은 다음과 같다.

‘행동과학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실제 사회에 적용시키고 사람들이 스스로를 위해 더 나은 결정을 하도록 만들어주는 것.’

이에 따라 행동통찰팀은 공공서비스에 행동경제학을 다방면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해왔으며 그 결과들은 2010년부터 영국의 취업률과 세금 납부율을 크게 높였고, 2008년 미국 대선 때 버락 오바마 전(前) 대통령의 캠프에서 활용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넛지 이론이 인간의 삶에 접목되면 많은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알게 된 저자들은 연구 끝에 ‘씽크 스몰’을 내놨다.

이 책은 리처드 탈러 교수는 물론이고 ‘경제학 콘서트’ 저자인 팀 하포드, 캐스 서스테인 교수 등의 격찬을 받았으며 출간 즉시 영국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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