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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는 바로 너”… 인천·서울·상주, K리그1 생존 ‘벼랑끝 승부’

전남 드래곤즈 최하위 확정… 내년 시즌 K리그2 강등
인천, 비겨도 잔류… 이번 주말 경기 3팀 희비 가를 듯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 상주 상무가 올 시즌 최종전에서 강등권 탈출에 도전한다.

올해 K리그1 아위 스플릿에서 7위 대구FC와 8위 강원FC가 일찌감치 강등을 면하고 전남 드래곤즈가 K리그1 최하위가 확정돼 내년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가운데 28일 현재 인천은 9승12무16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다.

서울이 9승13무15패, 승점 40점으로 9위를 차지하고 있고 상주는 9승10무18패, 승점 37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현재로서는 11위에 있는 상주가 승강플레이오프에 나설 확률이 가장 높지만 이번 주말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8라운드 결과에 따라 11위가 바뀔 수도 있다.

우선 인천은 지난 37라운드에서 서울에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1부리그 잔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의 시즌 마지막 상대는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전남이다.

도 서울과 상주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올해 전남을 상대로 2승1무(2-2무·3-1승·3-1승)로 앞섰다.

인천은 2013년 K리그 무대에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2014시즌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2부리그 강등의 위기를 맞았지만, 시즌 막판 ‘불꽃 투혼’으로 1부리그에 남아 ‘생존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데다 안데르손 감독의 공격축구가 막판 빛을 발휘하고 있다.

인천은 전남과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다.

인천이 전남과 비기고 상주가 서울을 꺾는다면 세 팀 모두 승점 40점이 되지만 다득점에서 인천(52골)이 상주와 서울(이상 40골)에 크게 앞서 있기 때문이다.

상주가 서울을 꺾으면 다득점에서 뒤진 서울이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올해 서울에 2무1패로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상주는 막판 뒤집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인천이 전남에 패한다면 서울이 상주와 비기거나 승리하기를 바래야 한다.

인천이 승점 쌓기에 실패하고 상주가 서울을 꺾고 승점 3점을 가져간다면 인천이 11위로 내려앉게 된다.

‘안데르센의 동화’를 꿈꾸는 ‘생존왕’ 인천과 'K리그 명가의 무너진 자존심을 지키려는 서울, 2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에 내몰릴 수 없다고 벼르는 상주 중 어느 팀이 마지막에 웃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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