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5사단 207연대 2대대 장병 30여 명이 지난 28일 남양주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기부 봉사를 펼치며 주변에 따스한 온기를 전했다.
이날 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이웃들에게 직접 배달한 800여 장의 연탄은 대대 장병들이 급여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정성스레 구매 한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대대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는 부대원들이 군 생활의 보람을 찾고,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보다 의미 있게 마무리 할 방법을 스스로 고민한데서 시작해 지난해부터 2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곽창근 상병은 “추운 겨울을 보내실 이웃 분들의 마음속에 우리가 흘리는 땀방울만큼이나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으면 좋겠고, 군대에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대장 송경훈 중령은 “스스로 이러한 나눔의 실천을 생각해내고 제안해 준 우리 대대원들에게 고맙고, 너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부대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단 정훈공보참모 박윤미 소령은 “75사단은 지역안보를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는 한편, 지난 10월 개최한 ‘지역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축제’, ‘지역 복지시설 대상 정기 봉사활동’, ‘왕숙천 정화활동’ 등 남양주 지역의 일원으로서 주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