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정지석과 화성 IBK기업은행 어도라 어나이(등록명 어나이)가 도드람 2018~2019 V리그 2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기자단 투표에서 정지석이 29표 중 20표를 획득해 리버만 아가메즈(우리카드·7표)를 크게 따돌리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
곽승석과 더불어 공수를 겸비한 레프트로서 대한항공과 국가대표팀을 지탱하는 정지석은 2라운드에서 공격 종합 1위(공격 성공률 60.42%)를 달리며 소속팀의 고공비행에 앞장섰다.
어나이도 20표를 휩쓸어 GS칼텍스의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6표)를 여유 있게 제치고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어나이는 2라운드 5경기에서 157점을 올려 득점 1위를 달렸다.
여러 나라의 프로 무대에서 뛴 다른 외국인 공격수와 달리 어나이는 미국에서 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한 선수로 V리그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