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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생존왕’ 입증… 수원, 6위로 시즌 마감

인천, 전남드래곤즈 3-1 격파… 1부리그 잔류 성공
삼성, 서정원 감독 고별전인 제주와의 경기 0-2 패배

프로축구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인천은 지난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최종전인 3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3-1로 대승을 거두며 10승12무16패, 승점 42점으로 9위에 올라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2013년 K리그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2014시즌부터 지난 해까지 4시즌 연속 2부리그 강등 위기를 벗어나며 ‘생존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인천은 올해도 마지막 라운드 전까지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종전에 대승을 거두며 ‘생존왕’의 저력을 입증했다.

인천은 이날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전남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하는 상황이었지만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전남을 몰아붙였다.

전반 시작 30초 만에 전남 진영을 돌파한 문선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 박대한과 충돌해 넘어졌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파울이 선언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 인천은 전반 12분 무고사의 슛이 전남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또다시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인천은 전반 25분 코너킥 기회에서 문선민이 올린 볼을 전남 수비수가 헤딩으로 거둬내자 남준재가 발리슛으로 전남의 골망을 가르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전반 29분 남준재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전남 진영 페널티박스안에서 상대 최효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무고사가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38분 전남 허용준에게 한 골을 내주며 2-1로 전반을 마친 인천은 후반 초반 전남의 거센 공세에 밀렸지만 골키퍼 정산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고 후반 10분 상대 수비의 패스를 가로챈 무고사가 문선민에게 밀어준 볼을 문선민이 로빙슛으로 연결시키며 3-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 삼성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정원 감독의 고별전으로 치러진 최종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0-2로 완패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수원은 전반 26분 제주 찌아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4분 만에 알렉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스플릿라운드 5경기에서 1무4패로 무승을 기록하며 13승11무14패, 승점 50점에 그친 수원은 스플릿라운드 그룹A 최하위인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K리그 명문 FC서울은 스플릿라운드 그룹B 최종전에서 상주 상무에 0-1로 패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나게 됐다.

서울은 9승13무16패로 상주(10승10무18패)와 함께 승점 40점을 올렸지만 다득점에서 상주(41골)에 1골을 적어 최종 11위에 머물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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