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는 지난 1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2천500여명의 팬과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 KT 위즈 팬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새로 선임된 이숭용 KT 위즈 단장과 이강철 감독의 인사에 이어 명예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의 축사로 팬 페스티벌의 막을 열었고 행사에 앞서서는 김재윤, 심우준, 강백호 등 선수들이 사인회를 열어 팬들을 맞이했다.
또 2019 시즌 신인 선수들은 참석한 팬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는 팬과 선수들간의 다양한 스킨십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팬들은 ‘PlayStation과 함께하는 MLB 더쇼 홈런더비’를 통해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고 팬-선수간 짝을 이룬 퀴즈 이벤트도 이어졌다.
올해도 신인선수들의 장기자랑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대은을 비롯한 신인 선수로 구성된 4팀은 치어리더와 함께 준비한 노래와 춤을 팬 앞에서 선보였으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곁들여 ‘지구방위대 후레쉬맨’을 부른 ‘대구-광주팀(강민성, 이상동, 지강혁)’이 팬 투표를 통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팬 페스티벌에는 KT 위즈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가수 지숙이 MC로 참가한 ‘위즈토크’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MC 지숙은 선수들에 대한 실시간 질문과 팬들의 사연을 담은 토크쇼를 진행했고 정현, 엄상백, 강백호는 팬들의 돌발 요청에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어 LED 응원봉과 빅블라스트 등 특수효과를 활용한 단체 응원을 통해 팬들은 선수들과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었고 선수들과의 하이파이브를 마지막으로 희망찬 2019 시즌을 기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kth(T커머스 채널인 K쇼핑을 운영하는 KT 계열사) 매칭 그랜트 후원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2018시즌 황재균과 강백호의 홈런으로 적립한 금액을 유소년 야구단인 ‘베스트원 야구단’과 ‘멘토리 야구단’에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