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컬링 대표팀 상비군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티카 컬링 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13회 유티카 국제오픈 휠체어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판, 박용철, 고승남, 백혜진, 정성훈으로 이뤄진 한국은 예선에서 4전승을 거둬 조 1위를 차지한 뒤 준결승에서 미국-캐나다 연합팀을 9-7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캐나다 퀘벡팀을 만나 7엔드까지 6-6 동점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마지막 8엔드에 대거 4점을 뽑아내며 10-6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10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A조와 B조로 나눠 풀리그로 4강 진출팀을 가렸다.
상비군 스킵 김종판은 “훈련 때 연습했던 대로 실전에 적옹한 것이 이번 대회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며 “스킵의 작전을 잘 따라준 박용철 등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은 “협회는 대표팀과 상비군 팀의 전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