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남양주시약사회(회장 최창숙)와 협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의료구급함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2007년 이후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행사로, 가정에서 꼭 필요한 각종 상비약 등 응급처치 의료 물품이 포함된 구급함 40개를 전달하고, 낯선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급함을 전달 받은 결혼이주여성은 “간단한 상처치료 등 가정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따뜻한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시 약사회 최 회장은 “사소하지만 탈북민과 다문화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했다.
곽영진 경찰서장은 “남양주시 약사회의 구급함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경찰과 유관단체가 힘을 합쳐 다문화 가정을 돕는 것은 뜻 깊은 일이며, 가정에 상비약으로 꼭 필요하지만 건강을 잘 관리해 구급함을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도록 건강 관리를 잘 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