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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가슴 적셔줄 비극적 사랑에 빠지다

 

부천시립예술단
창단 30주년 기념 7일부터 공연
성악부 매혹적인 선율 등 매력적
신진 성악가 주축 감동 선율 선사

수원시립합창단
SK아트리움 공연장 14일부터 이틀간
20세기 초 배경 연출 현실감 있게 표현
박지훈 상임지휘자 감독, 탁월한 해석 선봬


‘19세기 오페라의 전통을 꽃피운 최후의 대작곡가’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보엠’이 부천과 수원에서 잇따라 공연된다.

부천시립예술단은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창단 30주년 기념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와 연출가 이의주의 연출 아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부천시립합창단 단원들과 오페라 오디션에서 선발된 성악가들이 오페라의 주요 배역을 맡으며 예술단의 창단 30주년 기념 오페라를 더욱 뜻 깊은 무대로 만들어줄 것이다.

오페라 ‘라 보엠’은 푸치니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로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3대 명작 중의 하나이다.

이 작품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로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한 편의 가난한 청춘 애상시를 표현한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의 비극적인 사랑이 큰 줄거리를 이룬다.

또 성악부에 흐르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선율, 그것을 밀도 있게 연결하는 색채감 있는 관현악 등 풍부한 시적 정서와 드라마틱한 내용이 매력적이다.

푸치니가 이 작품을 완성했을 당시, 비극적인 결말로 끝맺으며 ‘내 자식이 죽은 것 같이 슬픈 느낌이 들었다’라고 평할 만큼 애착을 가진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에 출강중인 이의주가 연출을 맡고 미미 역에 소프라노 최혜경, 정소영, 로돌프 역에 테너 강동명, 석정엽, 무제타 역에 이가연, 원지혜, 마르첼로 역에 윤규섭, 박성환, 쇼나르 역에 이현규, 콜리네 역에 김대훈, 베누아&알친도르 역에 이용찬, 파피뇰 역에 성효병 등 국내외 오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실력 있는 신진성악가들을 주축으로 감동의 선율을 선사 할 것이다.

부천필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와 연출가 이의주의 연출, 부천시립합창단 단원들과 오페라 오디션에서 선발된 성악가들이 노래와 연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 부천유스콰이어 어린이합창단의 선율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을 통해 오로지 부천에서만 볼 수 있는 부천만의 무대 스타일과 화려한 조명, 스펙타클한 영상까지 부천시립예술단이 선사하는 풍성한 종합선물세트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예매 및 문의: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or.kr, 032-625-8330~1)

수원에서도 오페라 ‘라보엠’을 만날 수 있다.

수원시립합창단(예술감독 박지훈)은 오는 14~15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한다.

이번 수원시립합창단의 오페라 ‘라보엠’은 원작보다는 조금 더 현재와 가까운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연출돼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가득한 젊은 예술가들의 삶, 그리고 그들이 갈망하는 꿈과 사랑을 더욱 현실감 있는 정서로 표현하고자 한다.

수원시립합창단 박지훈 상임지휘자의 총감독으로 오페라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신선한 감동을 주는 지휘자 김덕기와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섬세한 감성을 이끌어 낼 연출가 이회수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오페라 ‘라보엠’은 특별히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과 수원시립합창단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기량 있는 캐스팅 구성으로 더욱 알차고 풍성한 음악을 선보인다.

미미 역에 소프라노 이영숙, 신문경, 로돌포 역에 테너 백승화, 김동철이 무젯타 역에는 소프라노 구민영, 배정현 마르첼로 역에는 바리톤 최종우, 김동규가 함께하며 콜리네 역에 베이스 송필화, 김형태, 쇼나르 역에 바리톤 구성우, 알친도로/베누아에 베이스바리톤 김준빈, 파피뇰에 테너 오석규가 열연을 펼치며 국내 유일의 합창전문 단체인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과 난파엔젤스 합창단이 함께해 한층 더 깊이 있고 세련된 드라마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이며 초등학생이상 관람가능하다.(문의: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artsuwon.or.kr, 031-250-5357)/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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