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에 ’휴대폰을 신규 가입하면 저렴하게 판매하겠다’고 광고해 피해자 497명을 상대로 2억 4천75만 원을 편취한 휴대폰 판매점 대표 A씨(37세)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서울, 부산 등 10여곳의 위탁지점을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휴대폰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받아 대금 일부를 돌려막기 식으로 영업하는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8월께 피해자들이 전국 경찰서에 접수한 진정서 등 461건을 병합해 약 3개월간 집중 수사한 끝에 A씨를 특정해 구속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할 예정이며, 시세보다 너무 저렴하게 휴대폰을 판매한다는 광고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