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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아시안컵 공개 오디션 ‘스타트’

울산종합운동장서 첫 훈련
FA컵 결승 등 치른 4명 제외
14명만 90분간 우중 맹훈련
점검한 뒤 최종 엔트리 결정
벤투 감독 “모두에 가능성 열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나선 축구대표팀이 소집 첫 날 훈련을 소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치렀다.

이번 훈련을 위해 K리거와 일본·중국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23명이 소집됐지만 이날은 14명만이 훈련에 참여했다.

지난 주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조현우(대구FC),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박주호, 김인성(이상 울산 현대) 등 4명은 이날 합류하지 않았다. 이들은 사흘 뒤인 14일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또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인범(대전 시티즌), 장윤호(전북 현대), 김준형(수원 삼성)은 이날 울산에 도착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훈련 대신 숙소에서 회복에 힘썼고 이용(전북)은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느라 훈련에 동참하지 못했다.

이들을 제외한 14명의 태극전사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훈련에 임했다.

실내에서 가볍게 몸을 푼 14명의 대표팀은 오후 5시쯤 골키퍼 2명을 제외한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민재(전북),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조영욱(FC서울), 한승규(울산) 등 12명이 그라운드로 나와 두 팀으로 나눠 실전을 방불케 하는 미니게임 진행한 뒤 두번째 미니게임에서는 골키퍼까지 가세한 7:7로 나눠 훈련하는 등 1시간 30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벤투 감독은 훈련에 앞서 “모든 선수에게 가능성은 열려 있고 최종 엔트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점검한 뒤 결정한다”며 “리그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회복을 거친 뒤 정상적인 훈련을 해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 경기력과 컨디션 등을 고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하지 않은 만큼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생존 경쟁’이 펼쳐진다.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문턱에서 부상으로 낙마한 풀백 김진수(전북)를 비롯해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등 새 얼굴을 여럿 발탁했다.

벤투 감독은 “잘 아는 선수도 있고, 새로운 선수도 있는데, 잘 관찰하며 아시안컵을 준비하겠다”면서 “아시안컵 엔트리 선발 기준은 결국 실력, 퀄리티다. 이번 훈련에서 경쟁하며 의지를 보여주면 된다. 그간 다져 놓은 대표팀의 베이스에서 선수들을 지켜보며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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