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제정 수상자 선정
‘한국 남자 다이빙 기대주’ 김영택(경기체고 2년)이 경기신문 제정 ‘2018 경기체육인대상’에서 올 한 해 경기체육 엘리트부문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김영택은 12일 경기신문 본사 임원실에서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5명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엘리트부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경기체중 재학 때부터 다이빙에서 두각을 나타내 국가대표 후보에도 오른 김영택은 지난 해 경기체고에 입학해 각종 국내대회에서 입상하며 기량을 과시했고 올해 3월 김천 전국수영대회, 5월 동아수영대회, 7월 MBC배 전국수영대회, 8월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다이빙 차세대 선두 주자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 해 12월부터 다이빙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영택은 지난 10월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플랫포옴다이빙, 스프링보오드 1m, 스프링보오드 3m, 싱크로다이빙 3m 등에서 우승하며 4관왕에 등극하는 등 경기도가 전국체전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최우수 엘리트지도자상은 이홍식 경기도청 육상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 감독은 지난 2005년부터 경기도청 감독으로 재직하며 최경희, 장진숙, 김영진, 이다슬, 임예진 등 국내 중장거리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키워냈고 올해 대관령전국하프마라톤대회와 홍천 전국육상대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 전국체전 등에서 금메달 리스트를 배출하는 등 올해에만 각종 전국대회에서 금 10개, 은 9개, 동메달 7개를 수확했다.
특히 올해 전국체전 마라톤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도육상이 전국체전 종목우승 27연패를 차지하고 경기도가 전국체전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하는 앞장섰다.
최우수 엘리트단체상은 경기체고 여자 체조팀이 수상한다.
김수정, 류지민, 박신희, 함미주(이상 2년), 엄도현, 여서정(이상 1년)으로 구성된 경기체고는 올해 전국체전 체조 여고부에 걸린 6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단일팀 전 종목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도체조가 종목우승 4연패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엄도현은 이 대회에서 개인종합, 단체종합, 평균대, 이단평행복에서 우승해 4관왕에 올랐고 여서정은 단체종합과 도마, 마루운동에서 정상에 올라 3관왕에 등극했다.
여서정은 지난 8월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체조 도마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와 함께 부녀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생활체육단체상에는 올해 대통령기 전국 축구한마당와 안성맞춤컵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안산시축구협회 50대팀이 차지했고 최우수 장애인선수상에는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론볼 여자부에서 단식과 3인조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윤복자가 선정됐으며 최우수 장애인지도자상은 1997년부터 고양시장애인 좌식배구단을 지도하며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경기도에 은메달을 안기는 등 경기도 장애인 좌식배구 발전에 기여한 최진원 장애인배구감독이 받게 됐다.
한편 지난 2005년 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 회장으로 취임해 바이애슬론 불모지에서 경기도에서 포천 운담초와 일동초, 포천 이동중 등 학교팀과 포천시청 직장운동부 등 팀 창단에 앞장서며 도 바이애슬론이 전국 최강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한 신현필 도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은 공로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