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도로 신설 확·포장 공사에 따른 소음·진동 피해 등의 민원에 대해 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통진읍 수참리 하성면 마곡사거리를 잇는 3.31km의 누산~마곡간 도로확포장공사 과정에서 소음·진동 등으로 인해 영향평가 요구 등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돼 온 하성면 하사리 하사교 인근 김포수산 양만장에 대해 영향평가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누산~마곡간 도로확포장공사는 2014년 5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됐으나 해당 김포수산 양만장 인근 등을 제외하고 타절 준공된 구간이다.
문제는 도로확포장 공사구간을 통과하는 인근에 장어를 키우고 있는 김포수산 측이 소음·진동에 민감한 장어양식장에 대해 피해를 주장하며 영향평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용역은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어업의 손실액 조사기관인 부경대학교 해양과학 공동연구소에서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전종익 교통국장은 “이번 누산~마곡간 도로확포장에 따른 김포수산 양만장 영향평가 용역은 내년 5월 준공 예정으로 용역결과는 앞으로 민원해결에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용역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