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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민생경제 우선”vs 천정배“총체적 개혁”

열린우리당은 12일 오전 천정배 원내대표 체제 이후 처음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일제히 천 대표에게 거는 기대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의례적인 취임축하 발언 속에도 천 대표의 '개혁 드라이브’를 보는 견제와 지원의 시각은 미묘하게 엇갈렸다.
이날 회의에서 정 의장이 가장 먼저 개혁의 초점이 정치, 정당개혁에 있음을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정 의장은 “철저한 자기개혁을 통해 정치개혁에 관한한 열린우리당이 뭔가 해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해달라”며 "개혁의 중심은 정치, 정당개혁이며 과거의 낡은 정치와 틀을 달리하는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특히 “자기개혁과 함께 국민들의 가장 화급하고 간절한 요구인 민생경제를 확실히 챙겨야 한다”면서 “최고의 개혁은 경제를 잘 돌게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민생경제에 치중할 것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새 원내지도부를 위시해서 당과 긴밀히 협조해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받들고, 일 잘하는 민주개혁세력으로 평가받도록 해달라”면서 "당내 화합과 일치를 도모해 중진들과 108명의 초선의원들을 화합하고 통합해 달라”며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김덕규 의원도 “선거는 항상 승자와 패자가 있지만, 승자는 패자의 얘기를 들어야 한다”며 “패자의 말을 새겨듣고 참고해 달라”고 가세했다.
천 대표는 정 의장의 주문에 “국회에 부여된 임무는 민생과 국정을 안정시키고 여야간 상생의 국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당과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민생경제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천 대표는 그러나 “한편으론 참여정부에 대한 국민의 명령인 총체적 개혁도 외면해선 안된다”는 소신도 빼놓지 않았다.
천 대표는 “개원을 앞두고 당선자들이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해 원내대표실 등의 당직인선을 서두르겠다”며 “우리당은 원내외가 따로 없는 일사분란한 동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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