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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농협장 선거, 과연 공명한가

수원 농업협동조합 (이하 수원 농협) 선거가 13일 치러졌다. 이번 선거는 유난히 말이 많았다. 사전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반대파의 소리가 전혀 근거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선거를 총괄하는 수원 농협 선거관리 위원회도 일부의 주장에 무조건적으로 외면할 수 없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을 평가한다.
경찰은 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 선거가 끝난 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원 농협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선거가 끝난 지금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각계의 축하 속에 경찰조사라는 덫에 축하 분위기를 마냥 낼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반대파가 주장하는 사전 선거운동의 전말을 보면 주최측이 조금만 조심을 했으면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을 조심성 부족으로 불거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월 중순께 봉담읍의 영농리장·부녀회장 등 읍민 1백여명이 단합대회 명목으로 속초 그린파크 모텔을 다녀 온 것을 두고 사전선거운동 시비가 인 것이다. 물론 이 대회에는 수원 농협 조합장 등 농협 관계자와 봉담읍장 등이 참석하여 사전 선거운동용이 아니더라도 색안경을 끼고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현조합장과 친분이 있는 사람이 나타나 현 조합장 지지발언을 하고 지지를 유도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참석자 가운데는 반대자도 있을 터인데 노골적으로 선거운동을 했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또한 이들 읍민들이 묵은 모텔도 농협 관계자들이 예약하고 필요 경비로 농협 관계인들이 지급했다는 것도 선거 운동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지출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모두 농협임원이거나 직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의혹은 더욱 짙어진다.
농협의 임원 신분으로 또는 직원의 신분으로 많은 액수의 찬조금을 낸다는 것을 이해할 수없는 것이다. 이들은 이날의 행사가 매년 실시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비로 큰 행사를 치룰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이미 선거도 끝나고 수원농협이 새출발을 하려고 한다면 이러한 의혹은 깨끗이 하고 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렇지 않다면 재선거하여 농민의 조합으로 환골탈태 해야한다. 이제 부정선거는 안된다. 권력은 공명하고 투명한 도덕성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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