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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강하다. 특히 과거에는 사부일체(師父一體)라고 해서 선생님을 부모와 동격의 반열에 놓고 섬겼다. 어떤 경우는 부모보다 더 많은 존경을 받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에서의 선생님은 그 존재 자체가 지존인 셈이다.
선생님이 존경을 받고 대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 자신의 헌신적인 제자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르침이라면 내 몸을 돌보지 않는데다 제자의 일상 생활까지 걱정해 주는 그러한 사람이었다. 뿐만이 아니다. 제자의 미래 진로까지 생각해주는 그야말로 전인교육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이러한 선생님에 대한 경외심이 잦아 들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이는 세태의 변화도 있지만 선생님과 학부모 모두의 포스트 모더니즘적인 사고에 기인한다. 각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서 오는 절연적 결과이다.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가정을 이끌고 생활하다보니 선생님으로서의 갖추어야 할 덕목을 잊을 수 있다. 그리고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또는 학생의 입장에서도 직업인 이상의 대우를 안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에서 과거와 같은 사제지간의 정을 키우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을 비방하는 것은 심하다. 스승의 날을 맞이해서 선생님에 대한 감사표시는 고사하고 어두운 면만을 크로즈 업하는 것이 요즈음의 세태다.
이른바 촌지에 대한 얘기다. 어느 선생님은 촌지를 공공연히 요구했다던지 또는 고가품의 선물을 강요했다는 등의 얘기다. 따지고 보면 이러한 풍조도 선생님보다는 학부모들이 조장한 것들이다. 자식사랑의 표현이 지나쳤던 것이다.
오늘 하루만은 스승의 날을 맞아 모든 애증을 접고 선생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가져 보자. 滿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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