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7일 복귀 뒤 사실상 공식 업무 첫날인 이날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 업무에 착수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고유가 대책 추진 방향과 6자 회담 실무회의 결과, 국정과제 추진 현황 등 청와대 각 수석실 등으로부터 각종 국정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전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중소기업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의 중소 기업 육성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어 대기업이라고 해서 특별히 유리하지 않은 가운데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경제를 이끄는 두 바퀴로 균형 발전토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직원 조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며 "참여정부 2기라 할 수 있는 앞으로 3년 반 동안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해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인 만큼 비서실도 보좌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특히 "사명감을 갖고 일해 성공한 대통령,성공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자"며 직원들에게 인화와 단결, 창의력의 극대화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