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내 동계스포츠 최대 축제인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17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연속 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도는 지난 22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서 금 95개, 은 74개, 동메달 69개 등 총 23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1천243점으로 서울시(953점, 금 53·은 56·동 48)와 강원도(744.5점, 금 43·은 45·동 48)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해 지난 2002년 제83회 대회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도는 18년 연속 정상에 올랐지만 지난 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종합시상제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공식 기록은 종합우승 17연패가 됐다.
종목별로는 빙상이 금 74개, 은 50개, 동메달 45개로 종목점수 614점을 획득하며 종목우승 15연패를 차지했고 사전경기로 끝난 컬링에서는 금 3개, 은 1개, 동메달 1개로 96점을 획득, 4년 만에 종목우승을 탈환했다.
또 스키는 금 15개, 은 16개, 동메달 15개로 281점을 얻어 종목 2위에 올랐고 아이스하키도 금 1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종목점수 135점을 획득,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바이애슬론은 금 2개, 은 6개, 동메달 6개로 117점을 따내 종목 3위에 오르는 등 5개 정식종목에서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9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는 한편 4관왕 3명, 3관왕 9명, 2관왕 19명 등 총 31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며 내용면에서도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