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과의 소통정책을 이어 나가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옹진군 덕적도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 2월28일에는 중구지역을 찾아 ‘시민정책 소통의 날’을 주민들과 함께 했다.
중구는 신흥동, 신포동, 도원동, 송월동, 연안동 등 일대의 원도심과 영종지역의 공항 신도시로 나눠지는 지역특색이 뚜렷한 지역이다.
이번 ‘소통의 날’에는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한 내용과 연안동 지역의 건축제한 사항, 영종지역의 버스노선 조정과 관련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안병배·조광휘 시의원, 시 및 중구 담당공무원, 항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해 주민들은 현재 부동산정책과 맞물려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현실 상황을 토로하고 주민 간 의견대립으로 지지부진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시가 나서서 해결해 주기를 희망했다.
이어 주민들은 연안동 지역의 건축허가 제한은 제1국제여객터미널 이전에 따른 지역 공동화 현상을 가속시킬 우려가 있고 장기간의 건축제한은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영종도 지역의 버스노선 조정은 영종개발계획에 따라 최근 인구 급증에 따른 대중교통 불편을 호소하며 노선 조정을 통해 영종 주민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하게 해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현안이 있는 곳엔 갈등과 이해관계가 언제나 있기 마련이며, 시 입장에서는 주민간 대립과 불편을 최소화 하여 원만히 시정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일관된 원칙이다. 주민들이 주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주민간의 갈등과 불편함이 최소화 할 수 있게 조치하겠다”고 대답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