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하청 근로자가 제조공장에서 유산균 발효 탱크에 깔려 숨졌다.
5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 김포시 한 유산균 제품 제조공장에서 2t 규모의 유산균 발효탱크를 옮기는 작업을 하던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A(68)씨가 이 탱크에 깔렸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A씨 등 근로자들이 이 탱크를 밧줄로 옮기던 중 탱크가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며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